먹다가 흘린 물, 쥬스, 우유 및 과자부스러기, 쓰레기, 각종 먼지가 시트에 스며들어 한마디로 세균의 온상이 됩니다. 여기다가 장마철이 되면 축축함이 더해져 그야말로 더는 눈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 연출됩니다.
카시트를 장착해서 아기를 태우고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카시트를 분해해서 세탁을 해보셨을 텐데요, 여기서는 압소바 트루디 오가닉 카시트를 기준으로 (제 아기가 타고 있는 게 이거라서 ㅡ,ㅡ...) 설명을 드릴 겁니다.
대부분 이런 모양의 카시트는 분해 방법이 다 거기서 거기같습니다. 물론 분해방법이 완전히 다른 모델도 있을 텐데요, 그건 다른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미리 알고 계시는 분들은 제가 간과한 부분이나 더 좋은 팁 등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고보면 참 쉬운건데 그래도 필요하신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대나무 시트가 장착이 된 시트입니다. 월령, 개월수에 따라 보조시트가 장착이 되는데요, 기본적인 분해방법은 다 똑같으니까 이것을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카시트 뒷부분을 보시면 검은색 모양의 고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안전벨트를 고정하는 고리입니다. 이 고리에서 양쪽 벨트 끌부분을 빼줍니다. 고리 양쪽이 개방이 되어 있어서 벨트 끝부분을 살짝 들어서 개방된 곳으로 빼내시면 쉽게 빠집니다.
벨트를 고리에서 모두 뺀 모습입니다.
뒤쪽 고리에서 빼낸 벨트를 앞에서 잡아 당기면 어깨밴드부분과 분리가 됩니다.
어깨밴드와 분리한 벨트에는 고정클립이 붙어있습니다.
이 고정클립을 벨트에서 빼줍니다.
양쪽 벨트에서 고정클립을 모두 빼줍니다. 저 고정클립은 좌우가 동일한 모양인데요, 구분이 됩니다. 제대로 위치한 고정클립은 저렇게 모아서 합체시키면 정면에 점자같이 돌출된 부분 점이 세개가 있습니다. 이것이 정면이니까요. 나중에 조립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깨밴드에서 벨트를 빼고난 후에는 어깨밴드도 카시트에서 분리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서 어깨밴드를 뒤쪽 구멍난 곳으로 밀어넣으면서 뒤쪽에서는 다른 손으로 어깨밴드를 잡아당겨주시면 됩니다.
이렇게요ㅎㅎ
이제 어깨밴드까지 분리가 되었네요.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벨트 고정클립을 감싸고 있는 보호대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찍찍이를 떼줍니다.
찍찍이를 떼고나서 좌석시트 안쪽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부분까지 빼주시면 됩니다. 가볍게 잡아 당시기면 빠집니다.
이렇게요.
그런 다음 이제 좌석시트부분을 분리해 볼까요? 등받이 시트부터 분리해도 되니까요, 순서는 개의치 마세요^^ 좌우 빨간색 플라스틱 부분에 검은 색으로 머리끈 같은 것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손가락으로 좌우에서 벗겨주시면 됩니다. 한손으로는 안되구요, 양손으로 좌우에서 잡고 한번에 벗기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한손으로만 포즈를 취하게 됐습니다-_-;;
양쪽 고정끈을 풀고난 다음 좌석 시트를 엉덩이쪽에서 앞쪽으로 잡아당기면서 빼주세요. 가운데 벨트고정클립은 구멍으로 쏙 빼주시면 됩니다.
앞쪽 허벅지가 닿는 부분 좌우 아래쪽에 고정고리가 하나씩 있습니다. 좌석 시트를 앞으로 빼면서 고리를 빼주시거나 시트를 걷어내기 전에 미리 고리를 빼셔도 됩니다. 좌석시트를 걷어내시면 스펀지가 드러납니다. 아마 세탁을 한번도 안하신 분들은 좌석시트를 걷어 내기도 전에 기겁을 하실 지도 모릅니다.
이제 스펀지도 분리합니다. 가운데 벨트고정클립을 구깃구깃 밀어 넣으시면 빠집니다.
스펀지를 걷어내면 드디어 몸체바닥이 드러납니다.
몸체바닥에 좌우 벨트 끝부분에는 이렇게 또다른 클립으로 몸체와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모양을 잘 봐두세요. 클립의 바깥쪽으로 벨트가 나와있습니다.
이 벨트를 분리하기 전에 커버를 먼저 제거해볼게요. 이 커버를 제거하지 않아도 벨트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잡아당기면 빠지거든요. 하지만 벨트를 빼놓고 보면 커버를 제거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질 겁니다. 그렇습니다. 온갖 오래된 오물찌꺼기의 저장고가 바로 이곳입니다. 오물제거 뿐만 아니라 나중에 조립할 때에도 커버를 제거해야지만 편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돌출부분을 아래쪽으로 눌러주면서 아래쪽에서는 커버를 제껴줍니다. 손가락으로 안되면 드라이버 같은 걸 사용해도 되는데 저는 손가락으로 되더라구요.
이게 바로 떼어야 할 커버입니다. 손톱이 약하신 분들은 일자드라이버나 헤라주걱 같은 것을 이용해서 살짝 제끼시면 빠집니다. 이것만 제끼시다가는 잘못하면 손톱이 빠지구요ㅎㅎ 쉽게 빼기 위해서는 좌석쪽에서 커버가 부착되어 있는 부분의 홈을 손톱이나 드라이버로 살짝 밀면서 아래에서 제끼시면 빠집니다. 저는 그냥 손톱으로 뺐습니다ㅎㅎ
이렇게요. 저기 걸쇠보이시죠? 저게 좌석쪽에서 보시면 끝부분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좌석쪽에서 아래쪽으로 밀면서 빼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대략 이런 모양입니다. 좌우 구분이 되어있어서 여기에는 R이라고 쓰여있네요ㅎ 반대는 당연히 L이라고 대문자로 쓰여있습니다.-_-
자 이제 벨트를 완전히 분리합니다. 클립을 잡아서 그냥 빼주시면 됩니다. 조립할 때를 생각해서 모양을 기억해두세요.
이런 모양으로 조립이 됩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돌아나가서 벨트가 위로 올라오고 이것을 다시 클립 왼쪽에다 넣어주시면 되는 겁니다. 쉽죠?
좌석부분은 분리가 끝났습니다. 이것은 안빼셔도 될 것 같네요. 굳이 빼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잘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제 등받이 시트를 분리합니다. 좌우 빨간 플라스틱 부분에 고정된 검은 밴드를 두손을 이용해서 분리해줍니다.
이 부분에 흰색 고정클립이 있습니다. 잡아서 빼줍니다.
이렇게요^^
뒤보기 각도 표시계 부분의 시트를 빼줍니다. 뒤쪽에서 잡아 당깁니다.
이렇게요.
위쪽 부분 클립을 바깥쪽으로 제껴서 시트를 잡고 있는 부분을 완전히 빼줍니다.
시트 뒤통수 보시면 흰색 고정클립이 좌우 하나씩 있습니다. 이것도 빼줍니다.
등받이 시트가 분리된 모습입니다.
등받이 스펀지는 굳이 안빼셔도 됩니다. 어차피 본드로 부착되어 있어서 잘 떼어지지도 않습니다. 제 아기것은 시트를 자주 옮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윗부분 본드가 떨어져 나갔네요.
이렇게 해서 분리가 끝났습니다.
이제 천으로 된 부분은 깨끗하게 세탁하시면 되고 스펀지 부분은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빨아들이시면 됩니다. 아기 허벅지가 닿는 부분의 스펀지에는 잔모레 같은 것도 잔뜩 끼어있습니다. 이부분을 집중공략!
간혹 스펀지 부분까지 오물에 젖어서 물로 세척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펀지부분은 될 수 있으면 물을 대지 마시고
아기가 쉬를 하거나 해서 씻어내야 하면 그냥 물로만 해야지 좋을 것 같아요.
스펀지가 생각보다 잘 안마르네요. 이 부분에서 좋은 팁 있으신 분은 조언 부탁해요.
스펀지를 물로 씻어내고 말릴 때는 세탁기로 탈수해도 모양이 변형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냥 부분부분만 물로 씻어내고 손으로 짜서 널었습니다. 날이 좀 흐려서 2,3일 정도 되니까 다 마르네요. 햇볕이 강한 날은 하루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세탁도 끝나고 다 말랐으면 조립을 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굳이 사진을 곁들여가며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중요한 부분만 설명드립니다.
(사진 업로드 제한이 50장이네요ㅎㅎ)
이 부분, 클립모양을 저렇게 하시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벨트를 돌려서 빼주시면 됩니다. 잊지마세요~~
이렇게요.
돌려뺀 벨트를 클립의 나머지 바깥쪽 구멍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넣은 다음에,,,
쭉! 잡아당겨주세요. 클립을 완전 밀착시킵니다.
그런다음 좌석 스펀지 넣고 좌석 시트 고정, 등받이 시트 넣고 고정 순으로 진행되겠지요. 등받이가 먼저든 좌석이 먼저든 순서는 상관없구요, 다만 등받이 시트가 좌석시트를 덮도록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좌석시트가 등받이 시트 위로 올라가면 나중에 먼지도 잘 들어가고 좌석시트가 까지겠지요?
자, 이제 좌우 벨트 클립을 조립합니다. 모양을 잘 봐주세요.
이런 모양으로 집어넣으시구요,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발이 나왔네요ㅎㅎ
이런 모양이 되게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위에 점 세개 튀어나온거 보이시죠? 이게 앞쪽입니다.
그다음 어깨밴드는 이런 형태로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어깨밴드 넣으시고 벨트클립 방향 다시한번 봐주시구요.
벨트를 어깨밴드 속으로 해서 뒤로 집어넣은 다음 검은색 클립에 고정합니다.
이런 모양으로 고정하면 됩니다.
다시 조립이 되었습니다. 여름용 쿨시트는 모시시트가 좋을 것 같은데 인기품목인지 품절되어서 대나무로 했습니다. 대나무도 나쁘지 않네요. 아기가 시원해 할 것 같습니다. 대나무시트를 산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카시트에 처음으로 쉬를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카시트 보링을 해보았습니다ㅎㅎ아기가 쾌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좋은 방법이나 조언있으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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