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2013. 6.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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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번에는 LG노트북 ND560-YD50K 모델 구입 및 SSD와 멀티부스트 장착에 대해 다뤄봅니다.

처제가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해서 몇개 검색해본 후에 추천해준 모델이 바로 아래 모델입니다.

실물을 보니 화이트색의 커버와 상판이 매우 돋보이고 깔끔한데요, 디자인때문에라도 구입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네요. 디자인 뿐만이 아니고 사양을 봐도 가격대성능비가 너무 좋습니다.

 

 

노트북 활용 목적이 웹서핑과 간단한 문서작업이라고 하고 간혹 카페에 가지고 가는 등 약간의 이동성이 요구되었습니다. 울트라북을 추천해줄 수도 있지만 가격대비 이녀석이 괜찮다고 생각되어서 추천해줬습니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가 75만원 정도입니다. 한편으로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얘기해봤는데 효율적인 문서작업 및 일반 PC화면에서만 할 수 있는 작업 등에서 한계가 있다보니 결론은 노트북이더군요.

 

들어보니 무게는 꽤 나갑니다. 사양에는 2.5kg정도로 나와있는데 배터리 장착하면 훨씬 무겁습니다.

그래서 차가 없는 분에게는 당연히 비추이구요, 그런 분이시라면 울트라북으로 가셔야겠지요. 구입 예산은 그만큼 올라갑니다.

 

사양은 간략히...

프리도스(운영체제 미포함), cpu는 인텔 3세대 i5시리즈, 램 4기가, hdd 750기가, vga는 라데온 2기가, 화면 15.6인치? 최대해상도 1600*900 대충 이렇습니다.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이 필요없는 일반적인 사용 목적으로는 제격이네요. 사실 이 정도도 과하다 못해 넘쳐납니다.

 

자세한 사양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생각중

 

이 노트북의 포지션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자면,,

한글 등의 문서작업, 웹서핑을 주로 하는 유저로서, 영화도 가끔 보고 음악은 자주 듣고, 이동성이 그리 큰 편은 아니고 간혹 카페 등에서 개인적인 작업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정도, 집에서는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기에 무리없는 정도. 그러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 이 정도로 활용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노트북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노트북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이만한 가격대에서 1600*900을 지원하는 노트북이란 겁니다.

비슷한 가격대 같은 사양에 1366*768 정도가 오프라인에서는 90만원정도 하더군요. 다나와에서 미리 검색하고 오프라인에서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 바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안맞습니다.

 

이 노트북이 프리도스라서 우선 OS가격이 빠진 것이 가격이 저렴한 제일 큰 이유지 않나 싶네요.

이 노트북은 운영체제가 깔려있지 않은 프리도스 노트북입니다. 즉, 노트북을 사서 직접 OS를 깔아야 한다는 얘기지요.

OS를 설치할 때는 각종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가 윈도우7 64비트 이상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참고하세요.

그것도 이 노트북 모델 전용이 아니고 같은 사양의 ND560-Y.AH50K 모델의 드라이버가 호환이 됩니다.

출시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용 드라이버가 나오겠지요?

 

 

이 곳에서 각종 드라이버를 설치한 OS에 맞게 다운받아서 쓰시면 됩니다.

 

 

키보드는 저 색깔이 아닙니다. 구입처에서 무료제공해준 키보드 스킨이 씌워져 있는 겁니다.

자판은 검은색이예요~~~

 

노트북은 이것으로 결정을 하고, 가격대비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텔의 SSD를 추천해주었습니다.

SSD(solid state drive)를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디스크 판때기를 물리적으로 돌리는 방식의 HDD(hard disk drive)가 가진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는 녀석입니다.

SSD는 램처럼 칩으로 된 메모리방식의 하드 드라이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소음이 없구요, 속도가 빠르고, 발열이 hdd에 비해서 현저히 적습니다.

 

SSD용량을 120기가로 해줄까 하다가 사용용도에 맞게, 그리고 예산에 맞게 인텔의 330시리즈 60기가로 골라주었습니다. 다나와에서 8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고 이게 나름 브랜드 네임이 있는 제품군중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SSD가 가격이 잘 안떨어지네요. 저도 작년에 제 노트북에 SSD를 달 때 동일 제품으로 샀었는데 그때하고 가격차이가 거의 안납니다. 한 몇천원 겨우 떨어진 것 같네요ㅎㅎ

 

안들려

 

SSD를 사용하시려면 OS를 윈도우7이상으로 해줘야 최적의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XP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 있어서 SSD의 수명유지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SSD는 각 제조사에서 보장하는 일정한 사용시간이 있습니다.

칩에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썼다 지웠다하는 것은 보장하지 못한다는 얘기지요. 인텔 330시리즈는 공식적으로 최대 120만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인텔에서는 무상AS기간을 3년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SSD를 사서 OS를 돌리는 메인 드라이브로 쓰고....그러면 원래 끼워져있던 750기가짜리 HDD는 어떻게 할까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멀티부스트"라는 겁니다.

일명 ODD(optical disk drive)로 통칭하는 cd-rom이나 dvd-rom자리에 맞게 제작이 되어서 HDD나 SSD를 끼워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랙또는 케이스같은 겁니다. 멀티부스트는 12.7mm짜리하고 울트라북용인 9mm용이 있으므로 자신의 노트북에 맞는 멀티부스트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잘 모르실 때는 ODD 열림버튼을 눌러서 자로 직접 두께를 재보시면 됩니다.

멀티부스트에 기존의 하드를 장착하게 되면 OS가 설치되는 메인드라이브는 60가 SSD이고, 동영상이나 음악 등 각종 자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멀티부스트에 부착된 750기가 하드를 사용하는 겁니다. 굳이 외장하드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빼낸 ODD는 어떻게 하나요? 그건 말이죠, 요즘은 ODD의 사용빈도가 거의 없다보니, 그 빼낸 ODD를 끼워서 쓸 수 있는 외장 케이스가 있습니다. "나는 멀티부스트로 HDD를 쓰면서 죽어도 ODD는 써야 겠다!"하시는 분은 외장케이스를 사서 거기에 ODD를 장착하고 USB로 연결해서 필요시에만 쓰시면 된다, 이 얘깁니다.

 

 

작업 개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자 그러면 구입이 다 끝났으니,,,

이제 작업을 해야지요....

 

작업순서는...

  1. 노트북에서 HDD 탈착

  2. 노트북에 SSD 부착

  3. 노트북에서 ODD 탈착

  4. 멀티부스트에 노트북에서 빼낸 HDD 부착

  5. ODD를 빼낸 자리에 HDD를 끼워넣은 멀티부스트 부착

순서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작업절차상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부분은 아니고 작업자마다 순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뒤집어서 보시면 ㄴ자 모양의 커다란 커버가 보입니다. 위에 두개의 나사 사이에 "HDD"라고 써있고 아래 두개의 나사 사이에 "MEMORY"라고 써있습니다. 그 4개의 나사를 풀고 커버를 여시면 되는데요,

열때는 화면에 보이는 커버의 오른쪽부터 살살 열어주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려드리지요.

 

 

커버를 제끼면 이런 모양입니다.

왼쪽에 검은 것이 하드, 오른쪽에 파란 기판에 검은 칩이 램입니다. 램은 하나 더 끼울 수 있게 빈곳이 보이시지요? 램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 참고하세요.

 

하드 아래쪽에 나사가 보이시지요? 하나는 제가 미리 뺐습니다. 여기에 나사 두개를 제거하시고 나서

하드를 들어올리시면 빠집니다. 들어올릴 때는 윗부분에 커넥터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올리시면 되겠습니다.

 

 

하드를 빼서 커넥터를 제거한 사진입니다. 도시바의 하드가 들어가 있네요.

저 하드는 철판에 고정이 되어 있는데요, 양쪽 각 두개씩의 나사를 풀면 양쪽의 철판이 분리됩니다.

 

 

이건 멀티부스트입니다. ODD와 모양이 거의 흡사합니다.

 

 

하드를 철판때기(일명 "랙")에서 분리한 모습입니다. 저 위에 보이는 거무튀튀한 것에 SSD를 장착하면 됩니다.

 

 

노트북에서 떼어낸 하드를 멀티부스트에 장착합니다.

하드 아래에 검은색 클립같은게 있는데요, 그걸 분리하고 하드를 커넥터에 끼운다음 다시 검은색 클립을 제자리에 고정합니다.

 

 

인텔의 330시리즈 SSD입니다. 용량은 60기가. 윈도우7을 쓰다보면 용량이 좀 작다싶을 수도 있는데 부족한 수준은 아닙니다.

 

 

기존의 하드를 고정하던 랙에 SSD를 장착하였습니다.

 

 

커넥터를 연결하고 다시 제자리에 집어넣었습니다. 집어넣을 때 삐져나온 커넥터 케이블을 처리하기가 좀 곤란한데요, 케이블에 흠집이 나지 않게 살살 움직이면서 잘 넣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시간이 좀 지체되더군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거 아시죠? 커버를 집어넣을 때 왼쪽을 먼저 끼우고 그 다음 나머지 부분을 넣어야 됩니다. 왼쪽에 저렇게 걸리는 곳이 삐져나와있어서 커버를 열때도 오른쪽부터 여시면 됩니다.

 

 

이제 SSD를 집어 넣었으니까 ODD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ODD"라고 표시된 구멍이 보이시죠? 저기에 고정된 나사를 풀고나서 ODD를 바깥쪽으로 잡아당기시면 손쉽게 분리됩니다.

 

 

ODD를 분리하였습니다. 저기 튀어나온 부분이 아까 그 구멍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던 부분입니다. 저 고정쇠 부분을 풀어서 멀티부스트에 장착해줍니다.

 

 

이건 하드를 장착한 멀티부스트입니다. 검은 구멍 보이시지요? 그 안쪽에 고정나사를 집어넣고 조이시면 하드가 고정이 됩니다. 양쪽에 하나씩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습니다. 고정나사가 매우 작아서 동봉된 소형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조이시면 됩니다.

 

 

반대편은 이렇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저 고정나사를 적당히 조여서 하드를 고정하시면 됩니다.

 

 

멀티부스트에 저 고정쇠를 부착하였습니다. ODD와 멀티부스트가 모양이 똑같아서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멀티부스트를 노트북에 고정하였습니다. 모양이 흉하지요? ODD에 있던 베젤 분리해서 멀티부스트에 장착해주시면 감쪽같아집니다.

 

 

ODD에서 베젤을 분리하였습니다. ODD에서 베젤을 분리할 때는 디스크 삽입부분을 밖으로 튀어나오게 해서 고정된 부분을 눌러서 베젤을 분리해야 합니다.

디스크 삽입부분을 밖으로 튀어나오게 하려면 노트북이 켜져있을 때는 전원열림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되지만 이렇게 미리 열어놓지 않고서 분리했을 때는 난감하지요? 이럴때는 클립을 펴서 길게 만들거나 바늘로 열림버튼 아래에 있는 구멍에 찔러넣으시면 "툭"하고 문이 튀어나옵니다. 그런 다음 좌우 고정부분을 멀티부스트에 동봉된 미니 드라이버로 눌러서 베젤을 분리해주시면 됩니다.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베젤 걸쇠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살살 힘을 주세요.

 

 

자, 베젤을 멀티부스트에 장착하였습니다. ODD케이스는 표준화된 규격이 있어서 멀티부스트도 그 규격에 맞고 베젤도 멀티부스트에 잘 끼워지네요.

 

 

약간의 노가다 작업이 끝나고 이제 OS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이번에 설치할 OS는 윈도우7 홈버전입니다. 왼쪽에 USB에 윈도우7이 들어가있습니다. 노트북 CMOS모드로 들어가서 부팅순서를 USB부팅을 1순위로 하고 재부팅을 하면 USB를 읽으면서 윈도우 설치가 시작됩니다. 윈도우가 USB에 저장되어 있고 게다가 SSD를 사용하다보니 설치가 정말 번개처럼 빠르게 진행됩니다.

 

 

윈도우7이 설치중입니다. 설치완료 후에는 인터넷을 연결해서 각종 드라이버 등을 깔면 끝!

 

 

에필로그

 

이상 노트북에 SSD와 멀티부스트를 장착하고 OS를 설치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에 달린 댓글을 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노트북은 온보드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순간 액정이 오줌 액정으로 변합니다. (라데온 그래픽 드라이버만 설치된 상황에서는 명암이 항시 최고 밝기이고 화이트 색감은 좋습니다.) 라데온 그래픽 드라이버만 설치하고 온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명암을 조절해보려고 하였으나 별도의 드라이버를 안깔아서 인지 아니면 온보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명암 조절이 안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명암조절이 안됩니다.

헉4

 

제 생각에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같기도 한데 노트북이 이미 제 손을 떠난 상황이라 더 이상의 테스트는 불가하구요, 나머지 부분은 이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다른 유저의 몫으로 남겨야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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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co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