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2013. 8. 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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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입양한 칼로스 2003년식 1.5 SOHC DK 모델...오디오 등을 손봐주고 이번에는 플로어 라이닝....바닥시트를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부품은 GM사업소에 미리 주문한 상태라서 전화받고 오늘 수령...

 

우선, 칼로스 관련 글을 보시려면...

 

 

얼마나 더러울지 짐작이 안갑니다. 이미 한번 들췄기 때문에....

우선, 쉬운 트렁크 웨더스트립부터 교환...

 

 

덕지덕지 뭍은 페인트 자국과 너덜너덜 해진 고무....바꿔야지요...트렁크도 정말 더럽습니다....트렁크 트림 다 뜯어서 조만간 세차들어갑니다... 

 

 

 

먼저 연결된 부위를 뜯어서 분리해줍니다. 잘라내지 않고서는 트렁크 후드를 뜯어야 되는데 그럴 수고까지 할 것은 아닙니다. 

 

 

 

안쪽에는 U자형으로된 철판이 들어있습니다. 

 

 

 

스트립이 약간 남아서 니퍼로 잘라내고 장착 완료! 교체하고난 후 찍은 모습이지만 별로 구분이 안되네요. 

 

 

 

뜯어낸 기존 스트립입니다. 흰페인트가 덕지덕지 묻어 있습니다. 도색도 정말 대충대충 했지요! 

 

 

 

본격적으로 바닥시트 탈거에 들어갑니다. 운전석 시트 탈거! 볼트부터 풀고... 볼트 12미리!

 

 

 

필요한 공구...12미리 롱복스와 연장대, 유니버설 조인트, 자동라쳇....요거요거 정말 편합니다. 유니버설 조인트는 쓰다가 뺐습니다. 조인트까지 쓸정도로 각이 안나오는 건 아니더라구요. 유니버설 조인트는 꼭 필요할 때만!...은근 불편한 구석이...

 

 

운전석 뒷쪽 볼트 해제.... 

 

 

 

운전석 볼트 마지막! 

 

 

 

볼트 다 풀었다고 그냥 들어내면 커넥터 뜯겨져 나가지요...들어 올리기 전에 커넥터 탈거...시트 철판에 녹슬은 것 좀 보소...정내미가 뚝 떨어집니다. 

 

 

 

 

리어 시트 탈거... 

 

 

 

운전석 시트 탈거 완료...이정도 더러움은 오히려 깨끗함이지요... 

 

 

 

오토미션과 사이드 브레이크 부분 콘솔 제거...보이는 나사는 무조건 풀고... 

 

 

 

조수석 시트도 탈거하고... 

 

 

 

좌우 도어 하단 트림 탈거 시작...프론트 하단 트림, 리어 하단 트림을 모두 뜯어야 B필러를 뜯을 수 있어요... 

 

 

 

조수석 프론트 하단 트림 풀 때 특이한 플라스틱 너트...무작정 뜯지 말고 손으로 돌려서 풀면 됩니다. 

 

 

 

좌측 B필러 탈거... 

 

 

 

운전석 프론트 하단 트림 탈거...배선이 지나가네요... 

 

 

 

조수석 트림, 필러 탈거... 

 

 

 

리어 시트 탈거...보고싶지 않은 더러운 장면 다시 목격! 

 

 

 

프론트 좌우 시트 탈거하니까 개방감이 있어 보이네요! 

 

 

 

기존 시트 제거 시작!...미션레버 하단부 안쪽에는 시트가 좌우 연결되어 있어요...칼로 잘라서 과감히 뜯어내면 됩니다. 

 

 

 

헉! 왠 물기? 

 

 

 

운전석과 바로 뒤 조수석쪽 플로어에 물기가 흥건합니다. 이건 무슨 일일까요? 어떻게 물이 스몄는지 모르겠네요. 2006년엔가 침수사고 기록이 있는데 그때 그 물일리는 만무하고....폭우때 침투했다면 위에서 흘렀을 텐데 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악취가 심하네요...저 스펀지 같은 바닥보강재는 과감히 버려야겠네요...눈뜨고 못봐주겠습니다. 거기다 물기까지 우엑! 

 

 

 

기존 바닥시트 완전 탈거...아우 정말 더럽네요...저 위쪽 미션스틱 부분은 원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에 장착할 때는 별도의 요령이 있습니다. 콘솔 분리할 필요 없습니다. 콘솔 분리하려면 일이 커져요. 

 

 

 

운전석 바닥은 스펀지가 깔려있는데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도대체 이 많은 물은 어디서??? 

 

 

 

축축한 정도가 아니고 물이 고여있네요. 스펀지도 곰팡이 냄새가 진동... 

 

 

 

정말 더럽군요! 특히 냄새....이러니 차에서 항상 퀘퀘한 냄새가 났나봅니다. 

 

 

 

리어시트 플로어도 만만하지 않지요...깨진 유리조각 가득 품고...수줍게 고개숙인 안전벨트 버클... 

 

 

 

조수석은 운전석처럼 물은 없는데 예전 침수흔적이 있네요...흙이 잘 보존되어 있네요... 

 

 

 

저는 차가 급히 필요해서 제 동생과 거래했지만 제 동생에게 차량을 판매한 공업사에 가서 당장 환불받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네요. 정말 뭣같은 차를 일언반구 귀뜸도 없이 좋다고 판 사람이나,,,확인도 안하고 좋다고 산 사람이나....

 

 

 

주차장에서는 도저히 바닥 청소 불가로 판단하고 운전석 시트만 대충 볼트 조립해서 나머지 시트를 싣고 가까운 셀프 세차장을 찾았습니다. 

 

 

 

바닥에 천같이 덕지 덕지 붙은 것들하고 프론트 고무패드 밑에 스펀지는 모조리 제거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사태를 수습합니다. 

 

 

 

닦아도 닦아도 안지워지는 부분은 있네요. 

 

 

 

여전히 마음에 안들지만 우선 진공청소기로 깨진 유리조각과 흙먼지는 치웠습니다. 

 

 

 

안에 시트가 모조리 탈거된 채로 왠 차가 세워져 있길래 사장님이 무슨 일 있었냐고 관심을 가지고 여쭤보시네요ㅎㅎㅎ 보기 흔한 그런 차량은 아니지요ㅋ 

 

 

 

셀프 세차장에서 사태 수습하고 약간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새 시트 조립 들어갑니다. 이때 심신의 상태는 이미 몇 번의 멘붕을 경험하여 넋이라도 있고 없고...땀이 흐르다 못해 얼굴에 소금 생성...셀프 세차장에서 차가운 이온음료와 레모네이드 두 캔을 깠으나 여전히 갈증...체력이 고갈되어 갑니다. 곧 있으면 네 살배기 애기가 어린이집에서 오는데 참견쟁이가 이 광경을 보게 된다면! 끔찍합니다! 얼른 끝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정신 재무장하고 작업 돌입!

 

위 사진은 유념하여 보셔야 됩니다. 저쪽 공간을 이용해서 미션부분 시트를 잘라내지 않고 안쪽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저 부분을 잘라내고 장착한다면 향후 시트가 바다가 갈라져 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자동차 바닥의 하얀 맨살을 직접 보게되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ㅎㅎ

 

 

 

급하다 급해...빨리빨리...후다닥 시트 깔고...

 

 

 

후다닥 필러와 트림을 장착합니다. 트림에 검은색 플라스틱 볼트는 몆군데 빈 곳이 있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색깔 상관없습니다. 안보이는 곳이라서...필러와 트림은 조만간 PB-1의 강력한 맛을 보게 될 겁니다...더러워도 오늘은 그냥 넘어간다!... 

 

 

 

필러와 트림 조립 완료! 

 

 

 

바닥이 이제 제법 폼이 납니다... 

 

 

 

요상한 검은 단추같은 너트 채워주고... 

 

 

 

바닥시트 깔고 이제 시트 장착 들어갑니다...볼트 조임토크는 정비지침서에 나와 있구요...저는 손토크로 해결...

 

 

 

제법 깨끗하네요... 

 

 

 

여기도 깨끗....고생한 보람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시트 커버가 너무 구리고 더러워서 인조가죽 시트커버를 주문제작하고 호그링 DIY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만족 못합니다ㅎㅎ 

 

 

 

그래도 바닥만 바꿨을 뿐인데 더러운 와중에도 나름 산뜻해보입니다. 

 

 

 

미리 구입해둔 만원짜리 고무매트로 화룡점정 마감!....검은색에 빨강 테두리...시트도 이런 형태로 갈 겁니다.....전체적으로 검은색에 빨강 스티치를 넣거나 빨강 파이프로 테두리를 넣은 시트커버...

 

 

 

운전석도 깔끔해졌네요... 

 

 

 

리어시트쪽은 일체형입니다....싼게 비지떡이지만....이 고무매트,,,제법 좋아요...이 차에게는 이정도가 딱이지요!ㅎㅎ....다음에 시트를 인조가죽으로 바꿔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얼마 안남았습니다. 호그링 타카와 타카핀은 이미 주문해둔 상태니까요ㅎㅎ...

 

여기까지 작업시간 2시간 30분 정도...그래도 제법 빨리 해치웠습니다. 이런 작업들은 손이 많이가고 귀찮아서 차량 실내크리닝 업체나 전문 메인터넌스샵 아니고서는 잘 안해줄 것 같구요, 해주는 곳에서도 공임이 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조수석 와이퍼 암 교환하고 휠 4개 흙받이 교환 후기 올리겠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의견이나 기타 조언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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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costan
DIY2013. 8. 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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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이 아파트 6층인데 위치가 좋아서 여름에 현관문을 열고 자면 자연풍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모기나 벌레가 들어온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집들은 거의 현관문 방충롤을 설치했는데 부모님은 여태껏 불편해도 여름 저녁에는 현관문을 닫고 사시다가 이번에는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근처 철물점에서 방충망 견적을 받아보셨습니다. 공임 포함 12만원.....옆집은 5만원대에 인터넷에서 직접 구입해서 설치했다길래 벤치마킹을 해보니까 비교적 간단해보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한 후 여러 업체중에 가장 상품평이 좋은 업체에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주문시에 가로, 세로 칫수를 기입하게 되어 있는데 정확히 잘 재야 합니다.

 

시골 아파트는 공사당시 하자인지는 몰라도 현관문틀 둘레 시멘트 벽의 가로 길이가 문틀 윗부분하고 아랫부분이 1센티미터의 오차가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장 좁은 부분으로 가로 길이를 재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시 참고사항

1. 가로*세로 길이를 줄자로 정확히 잰 후에 주문을 합니다. 실제 제품을 보면 1밀리도 오차가 없을 정도로 정확히 재단되어 옵니다.

 

2. 도어클로저가 있는 문의 경우 도어클로저 커버를 별도로 주문할 수 있는데 도어클로저 뒷부분으로 설치를 원하면(문틀하고 방충롤 틀하고 약간의 간격이 생기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바닥에 깔리는 가로바의 경우 발로 밟을 경우 샷시가 휠 수 있으므로 접이식을 선택하면 방충망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인 경우 세로바쪽으로 접어 올려서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4. 고급형과 일반형은 방충망이 말리는 부분이 보이느냐 안보이느냐의 차이인데 저렴한 비용에 설치를 원하시면 일반형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급형을 했는데 방충망 말리는 부분이 샷시로 감춰져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도어클로저가 있는 부분을 도어클로저 커버를 설치해서 문틀에 밀착해서 부착을 할지, 도어클로저 뒷부분으로 설치를 할지는 개별적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저는 도어클로저 커버를 구매하지 않고 도어클로저 뒷부분에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옆집에서도 그렇게 설치했는데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훼방꾼 등장! 아빠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 네 살배기 아들..... 카메라를 들고 이것저것 찍으니까 저도 한컷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하네요. 저도 한다고 어찌나 참견을 하는지 방충망 설치하는 것보다 애기 말리는게 더 힘들었습니다ㅎㅎ 

 

 

 

 도어클로저 끝단이 나오는 부분에 밀착하여 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세로길이를 207센티미터로 주문했기때문에 생각보다 깁니다. 포장은 꼼꼼하게 잘되어있구요, 샷시는 배송중에 움직이지 않게 전용 플라스틱 고정탭같은 것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작업을 할 공구와 드릴 세트, 드릴비트 세트입니다. 집에서 미리 가져왔습니다.

 

 

 

동봉된 설명서를 보고 틀을 짭니다. 설명서가 좀 부실합니다. 나사가 동봉되어 있는데 어디에 쓰는 나사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각 모서리 샷시 부분에 미리 설치된 나사가 있는가 하면 나사를 박을 자리도 있습니다. 각 모서리 부분 나사박을 자리에 짧은 길이의  나사를 십자 드라이버로 조여줍니다.

 

 

 

이쪽도 한쪽은 나사가 박혀 있는데 한쪽은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머지 한쪽 나사는 틀을 짠 다음에 조여주는 겁니다ㅎㅎ

 

 

 

모서리마다 나사를 모두 조여줍니다. 나사를 모두 조이면 짧은 길이의 나사가 몇개 남습니다. 그건 잠금장치 등에 쓰일 나사이니까 잘 모아두세요.

 

 

 

나사를 모두 조이고 틀을 현관문에 최대한 가까이 부착합니다. 저는 도어클로저 커버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어클로저 끝단 부분부터 방충망이 설치되는 만큼 현관문틀과 방충망틀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생깁니다.

 

 

 

네 모서리 끝단을 빈틈이 생기거나 튀어나오지 않게 잘 맞춰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문틀사이에 공간이 생기구요, 하단 가로바를 오른쪽 세로바로 올려서 고정한 상태입니다. 저 밑에 남는 보조 샷시바 두께 도면 밟고 지나가도 상관없고 보행시에도 안걸립니다.

 

 

 

방충망 틀이 자리가 잡히면 샷시를 벽면에 고정합니다. 택배에 동봉된 제법 긴 나사못이 있습니다. 그걸 십자드라이버나 전동공구를 이용해서 좌우 샷시에 박아 벽에 고정시킵니다. 말이 좋아 십자드라이버지, 전동드릴이 있어야 편합니다ㅎㅎ

 

저의 경우, 좌측 벽면은 나무재질이라 긴 나사못이 수월하게 잘 들어갔지만 우측 벽면은 콘크리트라서 긴 나사못을 박아넣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굳이 긴 나사못을 선택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게대가 우측 벽면쪽 샷시에는 방충망 롤이 감겨지는 부분이라서 방충망 끝이 샷시에 접착되어 있습니다. 드릴질하다가 잘못하면 방충망 뜯어먹기 쉽상이겠더라구요.

 

쉽게하려고 25미리 정도 길이의 나사못을 준비한 다음, 샷시를 금속용 비트로 미리 나사못 박을 위치에 타공을 해두고 그 타공 부위에 접하는 우측 벽면쪽에 3미리 콘크리트 비트를 사용해서 적정깊이로 타공을 하였습니다.

 

그런다음, 칼블럭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나사못으로 벽면에 고정을 하였습니다. 나사못 길이가 생각보다 짧았는데 제법 잘 고정이 됐습니다. 누가 잡고 흔들일은 없어서 우측은 이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FM대로 하고자 하면, 우측 샷시 적정 부위에 3미리 정도의 금속용 드릴비트로 타공을 하고 그 타공된 부위에 접하는 우측 벽면에 금속용 비트로 살짝 표시를 해둡니다. 그런다음 방충망틀을 다시 걷어내고 우측 벽면에 표시해둔 곳을 콘크리트용 드릴비트로 적정 깊이로 타공을 한 다음 칼블럭을 박고 칼블럭 두부를 컷터로 정리합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다시 방충망틀을 설치하고 미리 구멍낸 우측 샷시 타공부위를 우측벽면 칼블럭부위와 맞추고 나사못을 전동드릴로 적당히 조여주면 100%입니다.

 

 

 

방충망틀 고정이 끝나고 잠금장치 등 액세서리를 설치할 단계입니다. 이것은 방충망 롤을 반대편으로 밀기위한 손잡이입니다. 문쪽 손잡이인 셈이죠. 이것도 설치할 때 요령이 있는데 이것은 설명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샷시에 파여진 홈쪽을 향해 비스듬히 넣어서 몸 바깥쪽 사선방향으로 세개 밀어주면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하단바을 접은후에 고정하는 고정탭도 설치해둡니다. 부착 방식은 위와 같습니다.

 

 

 

방충망 롤을 밀어서 닫으면 고정을 시켜줄 고정쇠와 잠금쇠입니다. 고정쇠는 방충망 롤을 끝까지 닫은 후 고정쇠를 미리 대서 부착 위치를 잘 확인하고 동봉된 나사로 샷시에 고정해야 합니다.

 

고정쇠의 작동원리는 엄청 간단합니다. 방충망롤 움직이는 부위에 미리 부착된 아랫쪽을 향하는 갈고리 모양의 플라스틱이 이 고정쇠에 와서 고정쇠에 있는 윗쪽을 향하는 갈고리 모양의 플라스틱과 서로 맞물려서 방충망이 닫히는 구조입니다.

 

방충망을 열 때는 저 위에 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을 안에서든 밖에서든 아래로 살짝 내려주면 갈고리모양의 플라스틱이 서로 고정이 해제되면서 방충롤이 스프링의 힘에 의해 자동으로 돌돌 말려서 열리는 구조입니다.

 

저 아래에 있는 베이지색 잠금쇠를 설치하고 윗부분을 안쪽으로 밀어넣으면 밖에서 방충망을 못열게 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열려면 검은색 고정쇠 플라스틱을 아래로 밀어야 하는데 아래로 밀 수 있는 공간을 아예 없애서 못열게 합니다. 엄청 단순합니다.

 

 

 

방충망틀 고정을 하고 액세서리 부착까지 끝나면 이제 방충망틀 둘레를 실리콘으로 마감합니다. 이건 개별적인 옵션이라서 편하실대로 시공을 하시면 됩니다. 시골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벌레가 좀 있어서 방충망틀과 벽면사이의 좁은 틈새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실리콘 처음 쓰시는 분을 위해,,,실리콘 쓰시려면 필요한게 실리콘(흰색, 투명색, 회색류 중 택일...개당 1천5백원 정도?? 색샷시에는 투명이나 회색이 잘 어울림), 실리콘건(철물점에서 2, 3천원 정도?), 실리콘건 팁(실리콘 살 때 팁을 여유있게 서너개 달라고 하셔서 시공을 하고나서 실리콘이 많이 남으면 실리콘 팁을 새걸로 갈으시되 팁 끝부분을 가위나 칼로 잘라내지 마시고 실리콘을 팁 끝부분까지 쏴서 실리콘을 꽉 채워두면 다음에 쓸 일이 있을 때 굳지 않고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팁 끝을 가위나 칼로 절단할 때는 실리콘을 쏘고자 하는 두께에 맞게 적당히 잘라주시면 됩니다. 넘치는 것보다는 모자라는 두께가 좋으므로 처음에 너무 두껍게 자르지 마세요. 실리콘 쏘다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쓰다가 사출량이 너무 적다 싶으면 그때 두껍게 자르면 됩니다.

 

 

 

실리콘건 처음 쏘시는 분들은 실리콘을 쏠 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쏘지 말고 적당량 사출해서 쓱쓱 밀고 나가시면 한두번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그래도 잘 안되시는 분들은 실리콘을 테두리에 죽죽 쏴놓고 손가락으로 쓱 밀고 나가시면 정말 깨끗하게 마감이 되니까 참고하세요. 마감하고 손만 깨끗하게 씻으면 끝ㅎㅎ

 

 

 

저도 실리콘건 쓸 일이 거의 없어서 대충 쏴놓고 손가락 신공으로 마감했습니다ㅎㅎ

 

 

 

시공을 마치고 테스트해봤습니다. 정상작동!

 

 

 

현관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간섭이 전혀 없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안쪽에 불이 켜져있을 때 밖에서 너무 잘 보인다는거~ 그래도 시골집은 제일 끝집이라서 고민사항은 아닙니다ㅎ

 

 

 

고정쇠, 잠금쇠 모두 유격없이 정확히 들어 맞습니다.

 

이상, 현관문 방충망(롤) 설치 후기를 마칩니다. 재료비 5만원정도로 시공을 마치니까 몸은 힘들어도 기분은 좋네요ㅎㅎ...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의견이나 기타 조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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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costan
DIY2013. 8.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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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차가 급하게 한대 더 필요하게 되어 친동생이 타다가 팔려고 매물로 내놓았던 대우 칼로스 2003년식 DK 1.5 SOHC모델을 인수하였습니다. 부모님이 거래하는 시골의 공업사에서 동생이 차를 구입하였는데...

동생이 그 짧은 운행기간 동안에 이미 앞범퍼 좌측과 뒷도어 좌측 옆과 리어휀더 쪽을 긁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저렴한 중고차를 구하려면 오랜시간 발품을 팔아야 하기에 급한 김에 동생꺼를 인수하였는데 혹시나 해서 나중에 사고내역 조회를 해보니 침수차량인 데다가 사고도 여러건 있더군요. 굳이 조회해보지 않아도 휠하우스 부분 등을 보면 크게 수리한 흔적이 군데 군데 보였습니다.

동생도 차량을 구입할 당시에 사고내역 조회를 안해봤는지 침수차량인지도 모르고 있더군요. 알고 샀으면 아마 가격을 엄청 후려쳤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파워트레인이나 기타 엔진 등은 크게 이상은 없어보였는데 며칠전에 차량 도색 견적을 뽑으러 아는 공업사에 갔는데 거의 도착할 즈음에 이상하게 알피엠만 올라가고 차속이 안느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었는데 공업사에 도착해서 내려보니 프론트휠 좌측에 물같은게 묻어있는 겁니다. 혹시 해서 아래를 봤더니 미션오일이 터져서 줄줄 세고 있더군요...-_-;;;

 

그 날 퇴근하고 시골에 갈 일이 있었는데 공업사에 오기를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그랬다면 심하면 미션도 교체해야 하고 견인비용도 상당했을 텐데 말이죠...

도색 견적은 제가 생각한 한계선보다 비싸서 도색은 포기하고 차부터 일단 움직여야 하기에 *만원을 주고 미션 호스와 미션 오일을 교환해달라고 맡겨두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카오디오가 전원은 들어오는데 소리가 안나는 것입니다. 동생이 구입할 때부터 그랬다고 하네요. 우선은 카오디오가 카세트가 돌아가는 완전 구형이라서 저렴한 카오디오로 바꿀 작정이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가장 싼 사운드레이스꺼 USB와 SD카드하고 라디오만 나오는 걸로 구매해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헤드유닛(센터페시아에 장착하는 카오디오를 헤드유닛이라고 합니다)을 설치해도 전원도 들어오고 재생도 되는데 소리가 안나오는 겁니다. 원인을 몰라서 이것저것 생각도 해보고 동호회 카페에 글도 올려보고 했지만 딱히 의심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리어 스피커를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리어스피커에서 희미하게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음성신호는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렴하게 1DIN짜리로 장착. 싼 게 비지떡이라고 소리는 정말 구립니다. 아마도 오래된 순정 스피커라서 더욱 소리가 구린 것 같습니다. 1DIN 아래 수납함이 의외로 편하고 좋습니다. 핸드폰도 들어가고 리모컨도 들어갑니다.

 

 

 

주섬주섬 챙겨온 공구들

 

 

커넥터에서 스피커로 들어가는 노출된 선의 스피커 몸체 접촉이 의심되었습니다.

 

 

좌측 리어스피커는 너덜너덜해서 끊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급한대로 케이블타이로 임시고정

 

 

이쪽도 임시 고정. 스피커가 워낙 오래되고 구려서 좀 듣다가 바꿔야될 상황입니다. 큰 돈 들이기는 싫고 소리는 지지직 거리고...

 

 

소리먹통 원인을 찾던 중 탈거해본 리어시트....경악입니다....예전 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깨진 뒷유리, 침수시 들어온 흙덩어리...개판이네요. 공업사에서는 차 고치면서 기본적으로 이런 것도 클리닝 안해주나보죠?

 

악

 

 

너무 더러워서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나중에 플로어 카펫을 교체하고 안전벨트를 모두 풀어서 PB-1을 희석하여 세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장재들도 모두 PB-1을 희석해서 깨끗하게 닦아줘야겠습니다.

 

 

나중에 셀프세차할 때 깨끗하게 닦아야겠습니다.

 

 

깨진 유리조각, 굴러다니는 너트, 500원....

 

분노3

 

 

플라스틱 프레임 밑에는 더 가관이네요..어쩐지 차에서 흙냄새가 심하더라..

 

안돼

 

 

시트도 개판 오분전...나중에 시트커버도 모두 제거해서 폐기시키고 인조가죽 시트커버를 주문제작해서 호그링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저 아래 희미하게 제조년월일이 보이는데 출고시 순정 그대로인 스티로폼입니다. 침수차량 치고 상태는 그나마 낫네요.

 

 

어제 범퍼 등 도색 수리를 마치고 차를 찾아오면서 차량등록사업소에 들러 녹색 번호판을 흰색 번호판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번호판만 바꿨을 뿐인데 훨씬 깔끔해보입니다.

 

 

앞 범퍼 좌측 긁힌 부분도 깔끔하게 작업해주셨네요.

 

 

리어도어 부분과 리어 휀다 부분도 깔끔.

 

 

가까이서 봤는데 퀄리티가 제법 좋습니다. 공업사에서는 세 판으로 도색을 한다고 하여 견적이 좀 쌨는데 여기는 그나마 10만원 저렴하게 해줬습니다. 이 차에 큰 돈을 들이기는 싫어서 저렴하게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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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co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