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2013. 8. 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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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입양한 칼로스 2003년식 1.5 SOHC DK 모델...오디오 등을 손봐주고 이번에는 플로어 라이닝....바닥시트를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부품은 GM사업소에 미리 주문한 상태라서 전화받고 오늘 수령...

 

우선, 칼로스 관련 글을 보시려면...

 

 

얼마나 더러울지 짐작이 안갑니다. 이미 한번 들췄기 때문에....

우선, 쉬운 트렁크 웨더스트립부터 교환...

 

 

덕지덕지 뭍은 페인트 자국과 너덜너덜 해진 고무....바꿔야지요...트렁크도 정말 더럽습니다....트렁크 트림 다 뜯어서 조만간 세차들어갑니다... 

 

 

 

먼저 연결된 부위를 뜯어서 분리해줍니다. 잘라내지 않고서는 트렁크 후드를 뜯어야 되는데 그럴 수고까지 할 것은 아닙니다. 

 

 

 

안쪽에는 U자형으로된 철판이 들어있습니다. 

 

 

 

스트립이 약간 남아서 니퍼로 잘라내고 장착 완료! 교체하고난 후 찍은 모습이지만 별로 구분이 안되네요. 

 

 

 

뜯어낸 기존 스트립입니다. 흰페인트가 덕지덕지 묻어 있습니다. 도색도 정말 대충대충 했지요! 

 

 

 

본격적으로 바닥시트 탈거에 들어갑니다. 운전석 시트 탈거! 볼트부터 풀고... 볼트 12미리!

 

 

 

필요한 공구...12미리 롱복스와 연장대, 유니버설 조인트, 자동라쳇....요거요거 정말 편합니다. 유니버설 조인트는 쓰다가 뺐습니다. 조인트까지 쓸정도로 각이 안나오는 건 아니더라구요. 유니버설 조인트는 꼭 필요할 때만!...은근 불편한 구석이...

 

 

운전석 뒷쪽 볼트 해제.... 

 

 

 

운전석 볼트 마지막! 

 

 

 

볼트 다 풀었다고 그냥 들어내면 커넥터 뜯겨져 나가지요...들어 올리기 전에 커넥터 탈거...시트 철판에 녹슬은 것 좀 보소...정내미가 뚝 떨어집니다. 

 

 

 

 

리어 시트 탈거... 

 

 

 

운전석 시트 탈거 완료...이정도 더러움은 오히려 깨끗함이지요... 

 

 

 

오토미션과 사이드 브레이크 부분 콘솔 제거...보이는 나사는 무조건 풀고... 

 

 

 

조수석 시트도 탈거하고... 

 

 

 

좌우 도어 하단 트림 탈거 시작...프론트 하단 트림, 리어 하단 트림을 모두 뜯어야 B필러를 뜯을 수 있어요... 

 

 

 

조수석 프론트 하단 트림 풀 때 특이한 플라스틱 너트...무작정 뜯지 말고 손으로 돌려서 풀면 됩니다. 

 

 

 

좌측 B필러 탈거... 

 

 

 

운전석 프론트 하단 트림 탈거...배선이 지나가네요... 

 

 

 

조수석 트림, 필러 탈거... 

 

 

 

리어 시트 탈거...보고싶지 않은 더러운 장면 다시 목격! 

 

 

 

프론트 좌우 시트 탈거하니까 개방감이 있어 보이네요! 

 

 

 

기존 시트 제거 시작!...미션레버 하단부 안쪽에는 시트가 좌우 연결되어 있어요...칼로 잘라서 과감히 뜯어내면 됩니다. 

 

 

 

헉! 왠 물기? 

 

 

 

운전석과 바로 뒤 조수석쪽 플로어에 물기가 흥건합니다. 이건 무슨 일일까요? 어떻게 물이 스몄는지 모르겠네요. 2006년엔가 침수사고 기록이 있는데 그때 그 물일리는 만무하고....폭우때 침투했다면 위에서 흘렀을 텐데 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악취가 심하네요...저 스펀지 같은 바닥보강재는 과감히 버려야겠네요...눈뜨고 못봐주겠습니다. 거기다 물기까지 우엑! 

 

 

 

기존 바닥시트 완전 탈거...아우 정말 더럽네요...저 위쪽 미션스틱 부분은 원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에 장착할 때는 별도의 요령이 있습니다. 콘솔 분리할 필요 없습니다. 콘솔 분리하려면 일이 커져요. 

 

 

 

운전석 바닥은 스펀지가 깔려있는데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도대체 이 많은 물은 어디서??? 

 

 

 

축축한 정도가 아니고 물이 고여있네요. 스펀지도 곰팡이 냄새가 진동... 

 

 

 

정말 더럽군요! 특히 냄새....이러니 차에서 항상 퀘퀘한 냄새가 났나봅니다. 

 

 

 

리어시트 플로어도 만만하지 않지요...깨진 유리조각 가득 품고...수줍게 고개숙인 안전벨트 버클... 

 

 

 

조수석은 운전석처럼 물은 없는데 예전 침수흔적이 있네요...흙이 잘 보존되어 있네요... 

 

 

 

저는 차가 급히 필요해서 제 동생과 거래했지만 제 동생에게 차량을 판매한 공업사에 가서 당장 환불받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네요. 정말 뭣같은 차를 일언반구 귀뜸도 없이 좋다고 판 사람이나,,,확인도 안하고 좋다고 산 사람이나....

 

 

 

주차장에서는 도저히 바닥 청소 불가로 판단하고 운전석 시트만 대충 볼트 조립해서 나머지 시트를 싣고 가까운 셀프 세차장을 찾았습니다. 

 

 

 

바닥에 천같이 덕지 덕지 붙은 것들하고 프론트 고무패드 밑에 스펀지는 모조리 제거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사태를 수습합니다. 

 

 

 

닦아도 닦아도 안지워지는 부분은 있네요. 

 

 

 

여전히 마음에 안들지만 우선 진공청소기로 깨진 유리조각과 흙먼지는 치웠습니다. 

 

 

 

안에 시트가 모조리 탈거된 채로 왠 차가 세워져 있길래 사장님이 무슨 일 있었냐고 관심을 가지고 여쭤보시네요ㅎㅎㅎ 보기 흔한 그런 차량은 아니지요ㅋ 

 

 

 

셀프 세차장에서 사태 수습하고 약간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새 시트 조립 들어갑니다. 이때 심신의 상태는 이미 몇 번의 멘붕을 경험하여 넋이라도 있고 없고...땀이 흐르다 못해 얼굴에 소금 생성...셀프 세차장에서 차가운 이온음료와 레모네이드 두 캔을 깠으나 여전히 갈증...체력이 고갈되어 갑니다. 곧 있으면 네 살배기 애기가 어린이집에서 오는데 참견쟁이가 이 광경을 보게 된다면! 끔찍합니다! 얼른 끝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정신 재무장하고 작업 돌입!

 

위 사진은 유념하여 보셔야 됩니다. 저쪽 공간을 이용해서 미션부분 시트를 잘라내지 않고 안쪽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저 부분을 잘라내고 장착한다면 향후 시트가 바다가 갈라져 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자동차 바닥의 하얀 맨살을 직접 보게되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ㅎㅎ

 

 

 

급하다 급해...빨리빨리...후다닥 시트 깔고...

 

 

 

후다닥 필러와 트림을 장착합니다. 트림에 검은색 플라스틱 볼트는 몆군데 빈 곳이 있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색깔 상관없습니다. 안보이는 곳이라서...필러와 트림은 조만간 PB-1의 강력한 맛을 보게 될 겁니다...더러워도 오늘은 그냥 넘어간다!... 

 

 

 

필러와 트림 조립 완료! 

 

 

 

바닥이 이제 제법 폼이 납니다... 

 

 

 

요상한 검은 단추같은 너트 채워주고... 

 

 

 

바닥시트 깔고 이제 시트 장착 들어갑니다...볼트 조임토크는 정비지침서에 나와 있구요...저는 손토크로 해결...

 

 

 

제법 깨끗하네요... 

 

 

 

여기도 깨끗....고생한 보람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시트 커버가 너무 구리고 더러워서 인조가죽 시트커버를 주문제작하고 호그링 DIY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만족 못합니다ㅎㅎ 

 

 

 

그래도 바닥만 바꿨을 뿐인데 더러운 와중에도 나름 산뜻해보입니다. 

 

 

 

미리 구입해둔 만원짜리 고무매트로 화룡점정 마감!....검은색에 빨강 테두리...시트도 이런 형태로 갈 겁니다.....전체적으로 검은색에 빨강 스티치를 넣거나 빨강 파이프로 테두리를 넣은 시트커버...

 

 

 

운전석도 깔끔해졌네요... 

 

 

 

리어시트쪽은 일체형입니다....싼게 비지떡이지만....이 고무매트,,,제법 좋아요...이 차에게는 이정도가 딱이지요!ㅎㅎ....다음에 시트를 인조가죽으로 바꿔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얼마 안남았습니다. 호그링 타카와 타카핀은 이미 주문해둔 상태니까요ㅎㅎ...

 

여기까지 작업시간 2시간 30분 정도...그래도 제법 빨리 해치웠습니다. 이런 작업들은 손이 많이가고 귀찮아서 차량 실내크리닝 업체나 전문 메인터넌스샵 아니고서는 잘 안해줄 것 같구요, 해주는 곳에서도 공임이 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조수석 와이퍼 암 교환하고 휠 4개 흙받이 교환 후기 올리겠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의견이나 기타 조언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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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costan